광주·전남 체육 꿈나무들, 소년체전 ‘메달 사냥’
울산서 27일 개막…4일간 열전
광주 1030명 메달 목표 71개
역도 김체량 등 다관왕 도전
전남 1167명 메달 101개 전망
육상 최지우 등 금메달 기대
2023년 05월 25일(목) 18:35
광주체육중학교 소년체전 결단식.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전남 선수단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7∼30일 울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36개 종목 경기가 4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울산에서는 41개 경기장에서 29개 종목, 강원·경북·대구·부산 7개 경기장에서 7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광주 선수단은 육상 등 32개 종목 1030명(선수 655명, 임원 375명)이 참가한다.

광주의 대회 목표는 모두 71개(금16, 은23, 동32)의 메달획득이다. 지난 제51회 전국 소년체전 61개(금22, 은14, 동25) 메달보다 메달 목표를 10개 상향했다.

광주 첫 금메달은 태권도(41kg~45kg) 사전경기에서 이창민(상무중2)이 획득했다. 광주는 사전경기에서 메달 9개(금1, 은3, 동5)를 획득, 청신호를 밝혔다.

광주는 27일 열리는 본경기에서 메달레이스를 기대하고 있다.

박소린(광주체중 3년)이 자전거 여자중학부 1km개인 추발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선정원(월봉중 3년, 스포츠클럽 선수반)도 에어로빅 남자 중학부 금메달을 노린다.

다관왕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눈길을 모은다. 김체량(광주체중 3년)은 역도 여자중학부 +81kg급 3관왕, 정건우(광주체중 3년)는 수영 남자중학부 평영 100m 2관왕에 도전한다. 구기종목에서 전국 최강 수피아여중 농구부는 지난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나선다.

전갑수 광주시 체육회장은 “광주 대표선수로서 자긍심을 갖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한 바를 이루기 바란다” 며 “선수단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격려했다.

전남체육중학교 소년체전 결단식.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은 33개 종목에 걸쳐 1167명의 선수단(선수 727명, 임원 440명)이 참가한다.

전력 분석결과 전남 선수단은 모두 101개 메달(금 19개, 은 24개, 동 58개)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진종목과 기록종목에서 지난해보다 전력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표적 강세 종목인 레슬링과 육상 뿐만아니라, 태권도와 역도, 수영, 자전거에서도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제51회 대회에서 육상 400m 금메달을 차지한 최지우(구례여중 1년)는 400m 2연패를 비롯해 4x400mR에서도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신수용(고흥중 3년, -89kg급)은 역도 인상, 용상, 합계 3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7일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 남중부 우승을 차지한 순천팔마중학교는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송진호 전남도 체육회장은 “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꿈과 재능을 펼치기 위해 땀 흘린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 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전남체육 꿈나무들이 선전하도록 도민과 전남체육인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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