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지역기업 서영, 전남 첫 여자실업검도팀 창단
전국 10번째 팀…감독에 김창근, 선수 김혜선·김다해·이정은 등 구성
올 전국체전 참가…단장 장동우 대표 “우수 선수 운동 전념토록 최선”
2023년 05월 24일(수) 19:30
지역 향토기업인 ㈜서영(대표 장동우)이 지난 23일 영광 더뉴스타 웨딩홀에서 여자실업검도팀 창단식을 열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장동우 서영 대표 등 행사 참석자들과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에서 처음으로 여자실업검도팀이 창단했다.

24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서영(대표 장동우)이 전날 영광읍 더뉴스타 웨딩홀에서 ㈜서영 여자 검도팀을 창단했다. ㈜서영은 전기공사가 주력인 영광지역 기업이다.

서영은 전남 최초이자 전국에서 10번째 여자검도팀으로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장동우 대표, 이개호 국회의원, 강종만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장은영·박원종 전남도의원,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정병환 영광군체육회장, 전남검도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영 여자 검도팀은 장동우 대표를 단장으로 김창근 전남검도회 전무이사가 감독을 맡고 김혜선(전 전남체육회), 김다해(전 화성시청), 이정은(전 포항시체육회) 선수로 구성됐다.

김혜선은 초당대를 졸업하고 전남체육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제103회 전국체전 여자부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제8회 회장배 전국실업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 김다해는 용인대를 나와 화성시청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제17회 경찰청장기 전국대회 여자부 개인 3위에 올랐고 회장기 전국 단별선수권 대회여자 4단부에서 준우승했다. 이정은은 초당대를 졸업하고 포항시체육회에서 활동했다. 제15회 미르치과기 전국대회에서 개인 준우승을 차지했고 제19회 추계전국실업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서영 여자 검도팀은 올 전국체전에서 참가한다.

장동우 대표는 “㈜서영이 여자검도팀을 창단해 매우 기쁘다”며 “우수한 선수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 전남검도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광군검도회장, 전국 검도실업연맹이사, 전남검도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전남 검도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서영 여자검도팀 창단으로 전남 검도 종목 우수선수 확보와 연계육성이 강화됐다. 팀 창단에 힘써주신 장동우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전남도체육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으로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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