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세계인의 날’ 행사
다문화 가정·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 참가
말하기 대회 우즈벡 전남대 유학생 ‘최우수상’
2023년 05월 23일(화) 16:00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소장 임선봉·가운데)가 지난 22일 열린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외국인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공>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기념해 지난 22일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후 여수시 화장동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여수·순천·광양 등지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각국 전통 문화공연과 사물놀이 등이 무대에 올랐고, 외국인 말하기 경연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에서 이루고픈 꿈, 한국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을 주제로 열린 외국인 말하기 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전남대학교 유학생 이스칸드르씨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스칸드르씨는 ‘내 꿈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를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 9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학금 전달은 여수출입국사회통합협의회(회장 배동문·부회장 박원균)가 후원했다.

외국인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스칸드르씨는 “한국에 온 후 가장 즐겁고 유익한 날을 보냈다”고 감사를 전했다.

임선봉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 화합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외국인 정책을 실천하겠다”며 “외국인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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