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광주 찾아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2023년 05월 17일(수) 20:30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7일 광주를 찾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전국단위 단체인 전장연은 이날 300여명의 단체 소속 장애인 및 활동가들과 함께 광주 송정역 승강장에 모여 ‘열차타는 사람들, 5·18 광주에서 민주주의 외치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5·18이 43주년을 맞았지만 장애인권은 43년 전에 멈춰있다”며 “장애인의 이동권과 노동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곧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사회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휠체어 장애인 50여명은 송정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농성역까지 이동하며 중간 역에서 하차하는 방식으로 이동권 보장 시위를 했다. 이 과정에서 10분간 열차 지연이 발생했지만, 운행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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