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골프장 농약 사용량 전국 4번째
전국, 지난해보다 5% 증가…경기도 68.3t 가장 많이 사용
2023년 04월 18일(화) 19:35
전남 지역 골프장 농약 사용량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18일 전국 골프장 545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전국의 골프장 545곳에서 사용한 총 농약사용량은 213t으로 전년도 보다 5%(11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8.3t으로 전체 농약사용량의 32%를 차지했다. 강원도(25t), 경상북도(17.5t), 전남(17.3t), 제주(17.2t)순으로 사용량이 많았다. 단위 면적당 농약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골프장은 오시아노(전남, 45.91㎏/㏊)였으며, 메이플비치골프앤리조트(강원, 45.89㎏/㏊), 파인비치골프링크스(전남, 44.95㎏/㏊), 포도컨트리클럽(경북, 41.48㎏/㏊), 오너스골프클럽(강원, 33.62㎏/㏊) 순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량이 적은 골프장 50곳에 대해서는 우수 골프장으로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과도한 농약사용은 골프장 이용객과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농약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골프장의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우수 골프장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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