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인천시청 버저비터에 울었다
27-27 아쉬운 무승부...2경기 연속 무패행진
강경민 11득점, 7어시스트, 정현희 경기 MVP
12승 4무 13패 리그 2위...1위 삼척시청 추격
2023년 03월 31일(금) 17:33
광주도시공사 김금순이 31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시청전에서 돌파슛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 인천시청의 버저비터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31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27-27(12-13, 15-1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광주도시공사는 12승 4무 13패(승점 28)를 기록했다. 올시즌 인천시청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며 전력상 우위를 보였던 광주도시공사는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전들이 고루 득점했으나 승점을 챙기지는 못해 1위(삼척시청) 탈환에는 실패했다.

강경민이 폭발적인 득점력(11골, 7어시스트)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현희(6골, 2어시스트)도 가세했다. 김수민·이슬기·김지현(이상 3골)도 득점에 힘을 보탰다. 정현희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전 잇단 패스 미스에 골운까지 따르지 않아 고전했다.

승부처는 25-26으로 뒤진 후반 24분께. 강경민이 이슬기의 어시스트를 받아 7m골을 성공시켜 기울어가던 승부를 26-26, 원점으로 돌렸다.

강경민은 후반 29분 19초에 또다시 7m슛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인천의 이효진에게 버저비터 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6일 서울시청전에 이어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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