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뜨거운 3월, 정호연 ‘영플레이어상’ 수상…아사니 ‘이달의 선수’ 도전
정호연 4경기 모두 출장 2도움 기록
아사니 올 시즌 첫 ‘해트트릭’ 주인공
2023년 03월 30일(목) 15:50
정호연(왼쪽)과 아사니.
광주FC의 미드필더 정호연이 2023시즌 첫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이 됐다.

올해 첫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총 4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으며 정호연·엄지성(이상 광주), 이태석(서울), 황재원(대구), 양현준(강원) 등 5명이 후보에 올랐다.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0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1시즌 이후 데뷔)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시간 중 절반 이상 출장한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된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정호연이 최종 수상자가 됐다.

정호연은 올 시즌 광주가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장해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또 1라운드 수원전, 4라운드 인천전에서는 도움도 기록했다.

2000년생인 정호연은 광주 U-18팀인 금호고를 졸업한 뒤 단국대를 거쳐 지난해 광주에 입단했다. 프로 첫해 36경기에 나와 1골 4도움을 올리는등 좋은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부터 선발 출장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광주의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정호연은 오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5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상금을 받는다.

올 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 주인공인 광주 아사니는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연맹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아사니와 함께 이진현(대전), 이호재(포항), 주민규(울산)를 ‘EA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선정했다.

최종 수상자는 1차 투표에 이어 4월 2일까지 진행되는 K리그 팬 투표(25%)와 EA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합산해 결정된다.

아사니는 1라운드 수원전서 팀의 첫 골을 장식한 데 이어 4라운드 인천전 해트트릭을 포함, 4경기 4골로 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진현은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2승 2무 무패행진의 중심에 있다. ‘특급조커’ 이호재는 대구와의 개막라운드에서 후반 39분과 45분 연속골로 3-2 승리를 이끌었고, 4라운드 강원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기록했다. 제주에서 울산으로 둥지를 옮긴 주민규는 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며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FIFA온라인4 플레이어카드에 ‘이달의 선수’ 표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1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한 광주는 개막 후 4경기에서 2승 2패(승점 6·6득점 4실점)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는 세 골을 몰아 넣은 아사니의 활약을 앞세워 5-0 대승을 장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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