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를 통해 아시아 역사와 문화 탐구하는 '어린이창작실험실'
ACC 재단, 4월 9일부터...수강신청은 30일부터 ACC홈페이지
2023년 03월 28일(화) 19:20
동굴, 인형, 그림책, 음악, 몬스터….

아시아를 이해하는 키워드는 다양하다. 그 가운데 언급한 키워드는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소재들이다. 특히 놀이와 병행하며 창작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금상첨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어린이창작실험실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4월 9일부터 6월 25일까지(매주 주말) 어린이문화원 어린이도서관과 어린이창작실험실.

‘두근두근 아시아 문화여행’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창작실험실은 모두 8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강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ACC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참여 가능 연령과 수강료 확인 필수.(문의 1899-5566)

지난해와 다른 특징은 어린이체험관 및 ACC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전시 별책부록’을 새롭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아시아 인형극과 연계한 ‘움직이는 기계 인형, 오토마타!’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창작실험실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놀라운 여행’, ‘즐거운 여행’, ‘신기한 여행’이 그것.

먼저 놀라운 여행은 ‘동굴동굴 아시아’, ‘탈 탈 무슨 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는 4월 16일 개강하는 ‘동굴동굴 아시아’는 아시아 곳곳에 숨어 있는 동굴 속 벽화를 찾아보고 블랙아트를 이용해 나만의 동굴 그림을 창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나라별 가면과 탈을 모티브로 진행되는 ‘탈 탈 무슨 탈?’(5월 21일)은 탈의 의미를 살펴보고 점토를 활용해 입체가면을 만들어보는 창작 프로그램이다. ‘움직이는 기계인형, 오토마타!’(6월 3일)는 아시아 인형극과 기계장치를 활용한 인형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즐거운 여행은 ‘놀러와, 이야기 숲으로’, ‘수상한 예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놀러와, 이야기 숲으로’(4월 9일)는 월별 선정 주제를 중심으로 우수 그림책을 연계해 가족이 즐기는 스토리텔링 및 창작프로그램이다. 예술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모티브인 ‘수상한 예술’(4월 15일)은 재미난 표현기법을 경험하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컴퓨터 작곡 시퀀스 프로그램인 ‘건방 위의 비트메이커’(5월 21일)는 작곡의 과정을 체험하고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 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기한 여행은 각각 ‘춤추는 몬스터, 댄싱몬’(4월 15일), ‘출발! 미래도시탐험’(4월 22일)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ACC재단 김선옥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매개로 직접 어린이들이 상상하며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며 “다양한 놀이와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 들이 문화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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