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엘병원 최범채 병원장, ‘메디컬 코리아 2023’ 최고상 대통령 표창
‘제13회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컨퍼런스 유공 포상시상식’에서
대학병원·종합병원이 아닌, 지방 전문병원으로서는 최초 수상
난임치료 의료기관 해외진출과 외국 환자 유치성과 인정 받아
2023년 03월 23일(목) 17:00
메디컬 코리아 2023-‘제13회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컨퍼런스 유공 포상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최범채(오른쪽) 시엘병원장이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했다.<시엘병원 제공>
“해외 의료시장 개척과 환자 유치를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엘병원 최범채 원장이 ‘난임 치료’ 의술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3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시엘병원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의료 행사인 ‘메디컬 코리아 2023’-제 13회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컨퍼런스 유공 포상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행사에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아닌, 그것도 수도권이외의 지방 전문병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한국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 및 개인의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정된 정부 포상이다.

이번 시엘병원의 수상은 병원의 해외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의료사회공헌, 해외의료진 연수사업 및 장학사업, 의료관광사업 등 한국 산부인과의 선진 난임의료기술을 전세계에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최범채 병원장은 “2010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기관으로 신청한 시엘병원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 있다는 치명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매년 많은 외국인 난임환자가 방문해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에 안착시킨 모델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이를 인정받아 정부기관으로부터 ‘외국인 환자 우수유치기관’으로 여러 차례 선정돼 ‘해외 의료 관광모범사례’로 채택됐으며, 특히 2017년 몽골(울란바트로)를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블라디보스톡)에 잇따라 난임센터를 개원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최 병원장은 “대개 의료기관이 해외 진출시 주로 운영을 위탁하거나 합작운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엘병원은) 단독투자로 몽골내 시엘난임치료센터 해외분원을 설립했다”면서 “의료진 5명은 모두 광주시엘병원 본원에서 교육받은 해외연수생이며, 시설과 장비도 최첨단 국내병원 수준으로 완비했다”고 말했다.

뛰어난 인력과 시설·장비는 결국 우수한 치료성공률로 이어지고 있다. 몽골 인구증가와 의료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범채 병원장은 몽골 내 대통령 훈장(북극성 훈장포함)을 2차례나 받았고 ,개원한지 5년만에 몽골정부로부터 ‘최우수 난임 시술’병원으로 인정받아 지난 2022년 3월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확장·이전까지 마쳤다.

세계화와 다문화시대에 대비해, 광주 시엘병원 국제진료센터는 6개국 언어를 모두 통역·상담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최 병원장이 다문화시대에 맞춰, 국내 최초로 직원수의 10%를 다문화 이주 여성을 채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최범채 병원장은 몽골 내 인구문제 자문의사로 유엔 산하 기구인 UNFPA의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며, 몽골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인구증가 정책수립에 적극 참여했다.

최범채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수준의 여성전문병원 탄생을 목표로 시엘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여성의 난임극복을 위한 연구와 함께 한국의 의료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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