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브리핑] 송갑석, 이정미 대표에 대한 일부 지지층 폭언 사과
2023년 03월 14일(화) 17:20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사죄배상 촉구 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지지층이 이정미 당 대표에게 폭언과 야유를 한 것을 두고 정의당과 이정미 대표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정의당과 이정미 대표님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송 의원은 “저는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실시한 ‘윤석열정권 야당탄압 검사독재 규탄대회’에 참석하느라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지난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규탄 긴급 시국선’ 당시 일부 지지자들이 이정미 대표에게 야유를 보냈을 때도 사실은 참 마음이 불편하고 부끄럽고 이정미 대표에게 미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주일 새 반복된 부적절한 일에 대해, 당 지도부는 아니지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한 명으로서 정의당과 이정미 대표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송 의원은 “그날 집회는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을 규탄하고 무효를 촉구하는 공동의 목적으로 모든 국민이 참가한 ‘범국민대회’”라며 “그 목적과 상관없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발언자를 모욕한 것은 광장에 모인 시민 모두를 모욕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분들이 우리 당원이라면, 지지하는 민주당에게도 지지하는 정치인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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