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수산식품 도시’ 속도 낸다…수출단지 하반기 착공
해수부 수산식품 클러스터 1호 사업 선정
대양산단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36개사 신규 투자…2000억원 생산유발효과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해조류 상품 개발 박차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 목포 찾아 협업 논의
대양산단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36개사 신규 투자…2000억원 생산유발효과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해조류 상품 개발 박차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 목포 찾아 협업 논의
![]() ‘수산식품 도시 도약’을 내건 목포시가 올해 하반기 대양산단에 ‘수산식품 수출단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수출단지 조감도.<목포시 제공> |
목포시가 ‘수산식품 도시’로 도약을 내걸고 전남 해조류의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시는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1호 사업’의 하나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수출단지는 목포 대양산단에 사업비 115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부지 2만8133㎡(8510평), 연면적 4만6616㎡,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전남 수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임대형 가공 공장과 마른김 거래소, 연구시설, 냉동·냉장창고, 수출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수산식품 수출단지에 신규 투자를 유치할 목표 기업은 모두 36개사이다.
이를 통해 2154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1978억원 상당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목포시 측은 내다봤다.
목포시는 김 산업을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으로 삼고 수산식품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재단법인 목포 수산식품 지원센터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 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대양산단에 조성되는 수출단지 외에도 목포시는 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특화단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산업 진흥구역을 지정하고 마른김 거래소, 수산식품 김 박람회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목포 수산식품 지원센터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김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해수부 지원을 받아 차세대 간편 식품과 세대별 맞춤형 수산식품, 수출 전략 식품 등에 대한 제품·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국내산 미활용 어류를 발굴해 어묵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올해는 해조류를 첨가해 상품 차별화를 꾀했다.
목포시는 지난해부터 덴마크의 해조류 연구·개발(R&D) 기관과 손잡고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주한 덴마크 외교부 소속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 디테 뢴더 바이써 센터장이 덴마크 해양수산 창업자들과 목포 수산식품 지원센터를 찾았다.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는 우리나라와 덴마크 간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주로 과학기술과 혁신, 고등교육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목포 수산식품 지원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두 센터는 해조류 연구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6월과 9월에는 한국-덴마크 해조류 교류 협력 화상 간담회를 열었고, 같은 해 10월에는 덴마크 대사관 초청으로 덴마크 국립공과대학 식품연구소와 북유럽 해조류 콘퍼런스를 찾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김 등 해조류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 기관과 교류해 우리나라 김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통해서 세계로 나가는 제1의 수산식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목포=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
시는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1호 사업’의 하나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수출단지는 목포 대양산단에 사업비 115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전남 수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임대형 가공 공장과 마른김 거래소, 연구시설, 냉동·냉장창고, 수출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수산식품 수출단지에 신규 투자를 유치할 목표 기업은 모두 36개사이다.
이를 통해 2154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1978억원 상당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목포시 측은 내다봤다.
![]() 목포시 연산동에 있는 ‘목포 수산식품 지원센터’ 전경.<목포시 제공> |
대양산단에 조성되는 수출단지 외에도 목포시는 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특화단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산업 진흥구역을 지정하고 마른김 거래소, 수산식품 김 박람회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목포 수산식품 지원센터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김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해수부 지원을 받아 차세대 간편 식품과 세대별 맞춤형 수산식품, 수출 전략 식품 등에 대한 제품·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국내산 미활용 어류를 발굴해 어묵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올해는 해조류를 첨가해 상품 차별화를 꾀했다.
목포시는 지난해부터 덴마크의 해조류 연구·개발(R&D) 기관과 손잡고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 임직원과 덴마크 해양수산 창업자들이 지난 7일 목포 수산식품 지원센터를 찾아 ‘해조류 연구개발 간담회’를 가졌다.<목포시 제공> |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는 우리나라와 덴마크 간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주로 과학기술과 혁신, 고등교육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목포 수산식품 지원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두 센터는 해조류 연구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6월과 9월에는 한국-덴마크 해조류 교류 협력 화상 간담회를 열었고, 같은 해 10월에는 덴마크 대사관 초청으로 덴마크 국립공과대학 식품연구소와 북유럽 해조류 콘퍼런스를 찾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김 등 해조류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 기관과 교류해 우리나라 김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통해서 세계로 나가는 제1의 수산식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목포=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