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안목 - 송인창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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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통계 자료를 가지고 전혀 다른 해석을 하는 시대다. 그것은 객관적인 해석보다는 자신의 입맛대로 통계를 해석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왜 그럴까. 오늘날에는 좋은 통계도 있지만 오염된 통계 나아가 수상한 통계가 뒤섞여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무수히 많은 통계가 쏟아져 나왔다. 마찬가지로 이를 해석하는 각각의 입장도 천양지차인 경우도 있었다.
“위기 상황에 통계 왜곡과 오류로 인한 혼란은 문제를 오히려 더 심각하게 한다. 통계 왜곡은 체계적인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의 방해로 사망자와 중증환자를 양산한다. 그리고 부정확한 통계는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와 기간을 과도하게 또는 미흡하게 만들어서 피해를 키울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의구심과 공포심을 갖게 한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을 역임한 송인창 박사와 진성애교양대학장을 맡고 있는 최성호 박사가 펴낸 ‘세상을 바로 보는 힘 통계안목’은 조작된 데이터와 숫자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망치는지 면밀하게 고찰한다.
저자들이 책을 펴내게 된 데는 “좋은 통계가 있어야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정책이 나올 수 있고 인생에서 후회나 억울함이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지론 때문이다. 한마디로 “좋은 통계에서 좋은 인생과 좋은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다.
책에서는 평균부터 퍼센티지, 그래프와 도표 등 익숙한 나머지 속기 쉬운 통계의 기본 개념을 다룬다. 또한 부분으로 전체를 알 수 있는 표본조사와 인과관계, 확률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조심해야 할 속임수나 함정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물론 기본기를 토대로 실력을 연마할 수 있는 실전편도 있다. <바틀비·1만8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무수히 많은 통계가 쏟아져 나왔다. 마찬가지로 이를 해석하는 각각의 입장도 천양지차인 경우도 있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을 역임한 송인창 박사와 진성애교양대학장을 맡고 있는 최성호 박사가 펴낸 ‘세상을 바로 보는 힘 통계안목’은 조작된 데이터와 숫자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망치는지 면밀하게 고찰한다.
책에서는 평균부터 퍼센티지, 그래프와 도표 등 익숙한 나머지 속기 쉬운 통계의 기본 개념을 다룬다. 또한 부분으로 전체를 알 수 있는 표본조사와 인과관계, 확률 등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조심해야 할 속임수나 함정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물론 기본기를 토대로 실력을 연마할 수 있는 실전편도 있다. <바틀비·1만8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