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술- 김재봉 신세계안과 원장
2023년 01월 19일(목) 00:30
대입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의 긴 수험 생활이 마무리됐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그동안 난시 및 고도 근시로 안경을 착용해 왔던 학생들이 생활 속 불편에서 벗어나고 외모를 가꾸기 위해 시력 교정술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하는 시기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 겨울 레포츠를 즐기려는 이들도 안과를 찾는 일이 많아진다.

눈은 평생 시야를 책임지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시력 교정술이 가능한지, 최근 어떤 수술이 좋은지, 눈의 상태나 진로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라식 수술은 각막에 절편을 만들어 젖혀 두고 각막의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근시, 원시, 난시를 교정한 후 각막 절편을 다시 덮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지만 충격에 약하고 안구 건조증, 빛 번짐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라섹 수술은 희석된 알코올로 각막 상피를 부드럽게 만들어 벗겨 낸 뒤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각막 두께가 얇아도 수술이 가능하고 강한 충격에 의해 각막 절편이 손상될 가능성도 없으나, 라식 수술에 비해 시력 회복 속도가 다소 느리고 12일 정도 통증이 있는 게 단점이다.

렌즈 삽입술의 경우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눈 안에 렌즈를 넣는 수술이다. 라식과 라섹 수술이 하기 힘든 -9디옵터 이상의 초고도 근시나 각막이 너무 얇은 경우에 렌즈 삽입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지만 다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일 라식’으로 불리는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수술은 이 모든 수술 방법의 장점만을 결합한 수술 방법이다. 회복력이 빠른 기존 라식의 장점에 각막 구조적 안정성이 높은 라섹의 장점까지 결합한 3세대 시력 교정 수술이다. 각막 표면을 절삭하거나 표면을 열지 않고 실질 부위만 교정량만큼 분리해 펨토세컨드 첨단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수술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20㎜ 이상 각막을 절개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과는 다르게 스마일 수술은 약 1~2㎜의 최소 절개만으로 각막 실질부만 제거한다. 수술 다음 날부터 근거리 작업은 물론 가벼운 운동과 화장도 가능하다. 또한 각막 뚜껑을 만들지 않아 라섹과 같이 외부 충격에 강하며, 각막 절개 부위가 적어 안구 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 부작용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최소 절개를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스마일 라식의 수술 난이도는 기존 시력 교정술보다 높은 편이다. 따라서 스마일 라식의 수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의료진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수술 시간을 단축해 수술 중 외부 감염 및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광주 신세계안과는 지난 2013년 광주·전남 최초로 스마일 수술을 도입한 후 호남 최초로 수술 건수 5만 례를 달성했다. 또 고가의 첨단 스마일 수술 장비인 ‘VISUMAX’ 3대를 운영하여 과부하 문제를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여 환자의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한 각막 최소절개로 신경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하고 저에너지 사용으로 스마일 수술 중 발생하는 가스 기포 발생량을 억제시키고, 렌티큘 표면도 매끄럽게 하여 각막 손상을 방지하고, 시력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안구 건조증이나 수술 후 빛 번짐 가능성 등의 부작용 발생 확률을 낮췄다.

시력 교정술은 눈부신 기술 발전을 이룬 분야이지만 검사와 분석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신중하게 택해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시력 교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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