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해금 연주에 더해진 노래와 인문학
‘가람휘락’ 작은 음악회, 24일 남구 스페이스 모모
2022년 11월 22일(화) 20:55
김광복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노래로써 현재와 매듭짓는 예술인 모임 ‘가람휘락’이 네 번째 작은 음악회를 24일 오후 7시 30분 남구 스페이스 모모(봉선1로 62번길 8)에서 연다.

이번 무대는 가야금·해금 연주에 노래를 더하는 공연과 인문학 강의로 구성됐다.

먼저 이유리 가야금병창 연주자가 ‘태평한 몽금포’를 선보이며 단가 ‘추억’과 ‘홀로 아리랑’을 피아노 선율과 함께 가야금 연주로 들려준다. 피아노 연주는 피아니스트 박경빈이 맡는다.

이정숙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은 ‘침향무’를 송대현의 장구장단과 함께 펼친다. 박남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해금연주자는 피아니스트 김정은의 반주에 맞춰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선보인다. 이어 가야금과 해금2중주로 들려주는 ‘아리랑&어메이징 그레이스’로 함께 연주한다.

다음으로 빈중영 광주시립창극단원이 대금으로 가수 이선희의 ‘인연’과 동요 ‘엄마야 누나야’를 연주하고 여기에 바리톤 이형기가 묵직한 음성을 더해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테너 송태왕이 ‘가람휘락’의 창작곡 ‘아 무등산’을 부르며 마무리한다. ‘아 무등산’은 광주의 역사를 바라보고 공감하는 ‘증언자’인 무등산의 아픔과 울분을 표현한 곡이다.

이날 인문학 강사로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광복 (사)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 이사장이 함께한다. 김 이사장은 ‘민중진혼곡’을 주제로 피리 가락에 간직해온 광주의 삶과 정신에 대해 얘기한다.

한편 가람휘락의 작은음악회는 매월 두번째, 네번째 목요일에 열린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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