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 쌀 생산량 6% 감소…평균 감소율 2배
74만2913t 생산
2022년 11월 15일(화) 18:25
올해 전남 쌀 생산량은 74만2913t으로, 지난해보다 5.9%(-4만6737t) 감소했다.<광주일보 자료사진>
올해 전남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6%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3%)의 2배 수준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현백률(도정 비율) 92.9% 기준 쌀 생산량은 74만2913t으로, 지난해보다 5.9%(-4만6737t) 감소했다.

전국 생산량은 376만3700t으로, 전년보다 3.0%(-11만7900t) 줄었다.

전남 쌀 생산량은 전국의 19.7% 비중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지난해에는 생산량이 전년보다 14.8% 증가하며 6년 만의 풍년을 맞았다.

올해는 일조시간과 강수량 부족,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으로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감소한 데다 10에이커(a)당 생산량도 줄었다.

전남 쌀 재배면적은 쌀 가격 내림세와 다른 작물 재배 지원 영향으로 전년보다 0.5%(-757㏊) 줄어든 15만4679㏊로 집계됐다. 전국 면적은 72만7054㏊로 0.7% 감소했다.

전남 10a당 생산량은 481㎏으로 전년보다 5.4%(-28㎏)나 줄었다. 전남 생산 단수는 전국 평균 518㎏을 밑돌고 감소율도 평균 감소율(2.3%)을 웃돌았다.

올해 벼 낟알이 형성되는 7∼8월에 일조시간·강수량이 부족했고 낟알이 익는 9∼10월에는 힌남노 상륙 등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의 쌀 생산량이 가장 많았고 충남(72만5000t), 전북(62만2000t), 경북(51만1000t)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북(4.7%↑)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쌀 생산량이 줄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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