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고 도전하는 청소년의 미래 행복을 응원하는 제1회 전라남도 청소년 박람회가 지역 청소년 스스로의 힘으로 준비해 펼쳐졌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과 전남청소년행복성장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29일까지 이틀간 도청 일원에서 전남 청소년들이 미래산업과 진로 체험,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장으로 열렸다.

‘청소년의 꿈을 디자인하고 행복을 찾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박람회는 청소년이 준비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박람회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 기획단’을 구성해 그들의 아이디어가 곳곳에 묻어나는 행사를 준비했다. 박람회 홍보도 ‘청소년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단’을 운영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했다.

행사 기간 청소년이 개·폐막식 및 토크콘서트 등 주요 행사의 사회자로 활약하고, 기획단 체험부스 운영과 우수 부스 평가 등 체험행사도 주도해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박람회로 치러졌다.

가상현실(VR), 드론,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체험, 진로체험, 힐링체험 등을 담은 미래생명존, 진로드림존, 행복성장존, 특별으뜸존 등 100여 개 체험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특별 행사로 하상욱 시인이 ‘꿈에 대한 다른 생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유시민 작가는 ‘부모 자녀 공감 소통 방법’이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열었다. 이외에도 청소년 예술제, 청소년 로봇·드론대회 청소년 꿈 발표회 등 청소년들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