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탄소배출 감축 위해 다회용 컵 사용하세요”
‘다회용 컵 회수로봇’ 설치…커피전문점 10곳 협업가게 지정
2022년 10월 18일(화) 19:00
광주시 동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 공공기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지난 12일 청사 본관 1층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다회용 컵 회수로봇(1600만 원 상당)’을 설치했다. 회수 로봇은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청년 AI 기업 ㈜디투리소스로부터 기증받았다. <사진>

동구는 지난 17일부터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위해 청사 주변 커피전문점 10개소를 협업가게로 지정했다. 해당 가게에서 직원 신분증을 제시하고 테이크아웃 주문 시 일회용 컵 대신 동구에서 제공한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준다.

사용한 다회용 컵은 청사 본관 1층에 마련된 ‘다회용 컵 회수로봇’에 반납하면 세척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해 세척·살균 처리한 후 협업 가게에 배송해 재사용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우리 동구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해 주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 선도 동구’ 조성을 위해 주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자원순환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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