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피해 신고 접수율 높이기’ 총력
여수시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기간 만료 4개월 남아
2022년 09월 22일(목) 18:00
여수시가 여·순사건 피해신고 기간 만료를 4개월 앞두고 도서지역을 찾아 설명회를 개최했다.

여수시는 지난 20일 남면 여남중고등학교에서 하반기 첫 ‘찾아가는 여순사건 지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장수 여수유족회장과 김병호 전남도 여·순사건 자문위원, 남면 이장단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서장수 여수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과 유가족, 희생자의 명예 회복을 위해 피해신고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병호 위원은 ‘여·순사건과 남면’을 주제로 여·순사건의 발발 경위와 지역에 미친 영향, 피해 사실을 담은 과거, 현재의 사진과 자료 등으로 실감나는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남면 안도, 함구미 등 마을별로 발생한 사건과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에서는 찾아가는 원스톱 피해신고 서비스도 진행됐다. 사실조사원 6명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피해신고를 지원했다.

시는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피해신고 기간을 고려해 찾아가는 지역설명회와 원스톱 서비스를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한려동 등 11월까지 나머지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여순사건의 피해 신고 접수율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꾸준히 진행하겠다”면서 “신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주위에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이 있다면 적극 홍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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