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인단체, 목포해상케이블카 장애인 차별 대책 촉구
할인요금 체계 논란…15개 단체 성명 발표
2022년 08월 29일(월) 19:00
목포 해상케이블카 모습 전경. <목포해상케이블카(주) 제공>
목포 해상케이블카 장애인 할인요금 체계를 두고 논란<광주일보 2022년 8월 24일자 14면 보도>에 휩싸인 가운데 전남 지역 장애인단체들이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소속 15개 단체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장애인 차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시작부터 유달산의 경관을 훼손한다는 반대여론이 많았으나 목포권 관광 활성화와 구도심 상권을 되살린다는 대의명분으로 개통해 신안군 등 인근 지역에 관광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발전과 수많은 관광객은 목포시민과 인근 군민들의 희생에 따른 결과물임을 잊어서는 안되며 전남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즐기는 관광명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당장 차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며, 시혜적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목포시 장애계는 물론이고 전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서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는 목포시민보다 적은 2000원을 할인해 주는 데 그치는 등 장애인 차별 논란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목포=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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