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친환경쌀 생산 위해 ‘포트묘’ 이앙 시연회
작은 화분에 볍씨 2~3개 파종
35~40일 성묘로 키워 모내기하는 방식
2022년 06월 16일(목) 18:20
곡성군 농업관계자들이 곡성읍 구원리 유기재배 자연농업 단지에서 포트묘 이앙 시연을 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곡성읍 구원리 유기재배 자연농업 단지에서 안정적인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포트묘’ 이앙 시연회가 열렸다.

곡성군은 지난 14일 논을 갈지 않고 포트묘를 이용해 모내기(무경운)하는 시범을 선보여 농업인 등 30여 명이 관심을 갖고 행사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포트묘 이앙 기술은 포트(볍씨를 키우기 위한 작은 화분)에 볍씨 2~3개를 파종해 35~40일 정도의 성묘(25~30cm)로 키워 모내기하는 방식이다.

포트묘 이앙법은 육묘 상자에 볍씨를 흩어 뿌리는 산파 육묘를 통한 이앙 재배보다 모가 크고 튼튼하게 자라 친환경 재배에 유리하고, 물을 깊게 댈 수 있어 잡초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수확량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친환경 쌀 재배 기반 조성을 위해 포트묘를 이용한 재배단지 1개소(25ha)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포트묘 이앙 재배를 통해 탄소 저감 벼 재배 기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곡성=박종태 기자 pj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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