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창업 목적’ 국가자격 취득 열기 뜨겁다
지난해 접수자 광주 1363명·전남 1127명
‘코로나 창업열풍’에 전년보다 58% 급증
전통적 창업업종 미용·제과·제빵 인기
‘코로나 창업열풍’에 전년보다 58% 급증
전통적 창업업종 미용·제과·제빵 인기
![]() 지난해 ‘창업 목적’을 지닌 20~30대 국가기술자격 접수자는 광주 1363명·전남 1127명 등 2490명으로, 전년(1572명)보다 58.4%(918명) 급증했다.<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
코로나19로 인한 창업열풍 속에 지난해 광주·전남 2030 세대의 국가기술자격 접수자가 전년보다 58% 급증했다.
전통적인 창업 업종인 미용사 자격시험이 광주·전남 두 지역에서 모두 인기가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에는 광주지역 제과기능사·제빵기능사 응시자 수가 나란히 상위권에 들었다.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 목적’을 지닌 20~30대 국가기술자격 접수자는 광주 1363명·전남 1127명 등 2490명으로, 전년(1572명)보다 58.4%(918명) 급증했다.
공단은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원서를 제출한 2030세대(전국 131만7504명)를 대상으로 응시 목적을 전수 조사했다.
코로나19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난과 창업 열풍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광주와 전남 두 지역 모두 국가기술자격 접수자가 각 1000건을 넘겼다.
광주 접수자는 728명(2019년)→769명(2020년)→1363명(2021년)으로 늘었고 전남지역도 692명(2019년)→803명(2020년)→1127명)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대졸 수준의 기사 등급 접수자가 전년 15명에서 30명으로, 2배 증가했다. 기사 등급에서는 전기, 컬러리스트, 건축 분야의 자격이 인기가 많다.
자동차 정비, 식물보호 등이 대표적인 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 등급 접수자도 9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는 기능사 접수자는 741명에서 1305명으로, 76.1%(564명) 급증했다.
전남지역도 기능사 접수자가 764명에서 1073명으로, 40.4%(309명) 증가했다.
산업기사 접수자는 20명에서 30명으로 늘고, 기사 부문은 18명에서 16명으로 소폭 줄었다.
‘창업’을 목적으로 자격시험을 본다는 2030 세대 가운데 3년 연속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은 미용사(피부/손톱·발톱)였다.
지난해 광주에서 ‘창업 목적’으로 피부 미용사 기능사 시험을 본 2030 응시자는 31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일(손톱·발톱) 부문은 218명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지역 피부 미용사 2030 응시자는 151명(2019년)→166명(2020년)→312명(지난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전남 2030 네일 미용사 응시자는 257명으로, 3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피부 미용사 응시자도 전남에서 112명(2019년)→138명(2020년)→166명(지난해) 늘고 있다.
광주에서는 ‘디저트 카페’ ‘베이커리’ 창업이 부쩍 늘면서 제과(183명)·제빵(152명) 기능사 응시자가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창업을 위해 제과기능사 시험을 본 2030은 전년 65명에서 181.5%(118명) 급증했다.
광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5위에는 메이크업 미용사(82명)가 들었다.
전남은 1위 네일(257명)과 2위 피부(166명) 미용사에 이어 3위 제과기능사(149명), 4위 제빵기능사(129명), 5위 메이크업 미용사(88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공단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원서를 제출한 2030 세대 수험생 총 131만7504명을 대상으로 응시 목적을 전수 조사해보니 ‘창업’ 목적이라고 답한 수험생은 3.3%에 해당하는 4만3307명으로 집계됐다. 창업 목적 2030 국가기술자격 수험생은 전년(3만2882명)보다 31.7% 증가했다.
창업을 목적으로 자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60.5%는 학원(직업훈련기관)을 통해 준비한다고 응답했으며, 32.3%는 독학했다고 말했다.
자격시험 준비기간의 경우 수험생의 74%가 3개월 미만이라고 응답했으며, 3~6개월이 19.4%, 6~12개월이 3.9%로 그 뒤를 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전통적인 창업 업종인 미용사 자격시험이 광주·전남 두 지역에서 모두 인기가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에는 광주지역 제과기능사·제빵기능사 응시자 수가 나란히 상위권에 들었다.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 목적’을 지닌 20~30대 국가기술자격 접수자는 광주 1363명·전남 1127명 등 2490명으로, 전년(1572명)보다 58.4%(918명) 급증했다.
코로나19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난과 창업 열풍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광주와 전남 두 지역 모두 국가기술자격 접수자가 각 1000건을 넘겼다.
광주 접수자는 728명(2019년)→769명(2020년)→1363명(2021년)으로 늘었고 전남지역도 692명(2019년)→803명(2020년)→1127명) 등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정비, 식물보호 등이 대표적인 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 등급 접수자도 9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는 기능사 접수자는 741명에서 1305명으로, 76.1%(564명)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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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사 접수자는 20명에서 30명으로 늘고, 기사 부문은 18명에서 16명으로 소폭 줄었다.
‘창업’을 목적으로 자격시험을 본다는 2030 세대 가운데 3년 연속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은 미용사(피부/손톱·발톱)였다.
지난해 광주에서 ‘창업 목적’으로 피부 미용사 기능사 시험을 본 2030 응시자는 31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일(손톱·발톱) 부문은 218명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지역 피부 미용사 2030 응시자는 151명(2019년)→166명(2020년)→312명(지난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전남 2030 네일 미용사 응시자는 257명으로, 3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피부 미용사 응시자도 전남에서 112명(2019년)→138명(2020년)→166명(지난해) 늘고 있다.
광주에서는 ‘디저트 카페’ ‘베이커리’ 창업이 부쩍 늘면서 제과(183명)·제빵(152명) 기능사 응시자가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창업을 위해 제과기능사 시험을 본 2030은 전년 65명에서 181.5%(118명) 급증했다.
광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5위에는 메이크업 미용사(82명)가 들었다.
전남은 1위 네일(257명)과 2위 피부(166명) 미용사에 이어 3위 제과기능사(149명), 4위 제빵기능사(129명), 5위 메이크업 미용사(88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공단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원서를 제출한 2030 세대 수험생 총 131만7504명을 대상으로 응시 목적을 전수 조사해보니 ‘창업’ 목적이라고 답한 수험생은 3.3%에 해당하는 4만3307명으로 집계됐다. 창업 목적 2030 국가기술자격 수험생은 전년(3만2882명)보다 31.7% 증가했다.
창업을 목적으로 자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60.5%는 학원(직업훈련기관)을 통해 준비한다고 응답했으며, 32.3%는 독학했다고 말했다.
자격시험 준비기간의 경우 수험생의 74%가 3개월 미만이라고 응답했으며, 3~6개월이 19.4%, 6~12개월이 3.9%로 그 뒤를 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