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장애인표준사업장 ‘광양클리닝센터’ 새단장
첫가동 14년 만에 규모 두배
장애인 근로자 65명 근무
2022년 03월 28일(월) 19:20
지난 25일 광양클리닝센터 가동 기념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가 광양제철소 클리닝센터 새 단장을 마치고 가동을 시작했다.

광양클리닝센터는 포스코 직원들의 근무복 등을 세탁·배송하는 전문사업장으로 지난 2008년 4월 처음 가동을 시작했다. 이후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확대를 통해 이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기반을 다져왔다.

포스코휴먼스는 광양클리닝센터 직원 수가 설립 초기 31명에서 96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종전 1층 2000㎡(600평) 규모에서 4000㎡(1234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증축을 결정하고 14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다.

개축된 광양클리닝센터는 세탁공장과 사무편의동을 분리하고, 직원 휴게실과 샤워실을 확장해 직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 근로자 수가 11명에서 65명으로 6배 가량 대폭 확대되면서, 이들에게 더욱 편안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전반적인 세탁 공정 레이아웃 개선 및 자동화 세탁설비인 ’연속세탁기‘ 도입으로 업무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재활·보건 상담실 등 장애인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근로 만족도를 높였다.

주요 구간 문턱 제거·점자 안내판 설치 등 프리패스 이동로를 조성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고 CCTV를 늘려 안전 사각지대 제거 및 도움벨 설치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포스코휴먼스는 더욱 쾌적한 근무환경을 바탕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장애인 고용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희대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기업 시민 경영이념 하에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무엇보다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광양·포항·서울·인천 4곳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현재 전체 직원 중 48.8%에 해당하는 장애인 근로자 314명이 근무하고 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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