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동 외 다른 건물은 안전한가
정부 조사단, 화정 아이파크 전체 안전 진단 후 보강·철거 결정키로
2022년 03월 14일(월) 20:00
무너진 201동 외 다른 건물은 안전한가.

정부 조사단은 201동 뿐 아니라 화정동 아이파크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 진단을 진행한 뒤 보강·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현대산업개발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14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향후 건물 철거·유지 방침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정부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서구청이 선정한 안전진단전문기관에 따라 붕괴된 201동 뿐 아니라 단지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이 이뤄진 뒤 결과에 따라 보강·철거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측은 지난 11일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타워크레인과 곤돌라 설치 및 갱폼(RCS) 해체 작업에 대한 승인을 받은 상태다.

오는 15일부터 201동에 대한 타워크레인·곤돌라 등 건설장비 설치가 진행되고 기둥·외벽의 철거 작업이 두 달 정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사업개발은 철거에 앞서 남쪽 외벽과 동쪽 기둥잔해물 두 곳의 잔해물 제거 작업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지나 안전진단이 이뤄지며 철거·보강 여부가 결정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 방침과 무관하게 예비입주자들 사이에서는 ‘전면철거 후 재시공’ 목소리가 높아 향후 갈등도 예고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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