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아이파크 28층서 세번째 실종자 발견
203동 붕괴 위험 지적에
현대산업개발 “위험 없다”
현대산업개발 “위험 없다”
![]()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17일째인 27일 오전, 소방 구조대원들이 잔해물이 쏟아진 28층과 29층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 |
‘광주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세번째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중앙사고수습대책 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붕괴 건물 28층 2호 세대를 내시경으로 수색하던 중 매몰된 작업자의 손을 발견했다.
구조당국은 “오늘 발견된 매몰자는 31층에서 작업을 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서 발견된 매몰자의 경우 28~29층에서 소방설비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모두 잔해물 더미와 추가 붕괴 위험성 등으로 신속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구조 당국은 또 27일 새벽 1시 30분께 인근 콘크리트에 묻어있는 혈흔을 채취해 유전자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추가로 발견한 매몰자에 대한 유전자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애초 실종자 6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붕괴된 201동 외에 203동 피트(PIT·설비공간) 층 천장 슬래브가 침하되면서 붕괴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붕괴 위험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7일 중앙사고수습대책 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붕괴 건물 28층 2호 세대를 내시경으로 수색하던 중 매몰된 작업자의 손을 발견했다.
구조 당국은 또 27일 새벽 1시 30분께 인근 콘크리트에 묻어있는 혈흔을 채취해 유전자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추가로 발견한 매몰자에 대한 유전자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애초 실종자 6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