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구조 대원 힘내세요”
극락초 어린이들 손편지·쿠키
‘오월 어머니집’ 회원 찰밥 등
붕괴현장 응원의 손길 잇따라
‘오월 어머니집’ 회원 찰밥 등
붕괴현장 응원의 손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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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아파트가 붕괴된 위험한 현장에서 실종자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구조대원과 지원 인력, 실종자 가족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광주시와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광천 청소년 문화의 집을 이용하는 초등생들이 지난 25일 직접 만든 쿠키 상자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현장 구조대원들에게 전달했다. 어린이들은 실종자 수색 뉴스에서 본대로 구조대원이 탐지견을 인도하는 모습을 그려 넣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도 동봉했다. <사진>
6학년 어린이는 “동생들과 친구들이 예쁘게 포장하였으니 맛있게 드시고, 우리를 위해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종자 제발 찾기 바라며…”라고 적었다.
‘오월 어머니집’ 회원들은 26일 찰밥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 오월 어머니들은 즉석에서 찰밥과 김치·김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사고 수습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피해자 가족들과도 슬픔을 나눴다.
지난 11일 붕괴 사고 발생이후 시민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 단체, 주민자치회, 기업, 기관별로 저마다 간식을 보내 눈코 뜰 새 없는 현장 요원들의 허기를 채웠다. 광주대 학생들은 어묵과 라면을, 문구 도매상가에서는 털장갑, 제약회사에서는 비타민 등 각자의 물품을 내놓았다.
익명으로 보내온 피자 15판, 여학생의 정성이 담긴 컵라면 4상자, 대구 달성군 시민의 기부, 고려인 마을의 간식 등도 전달돼 구조대원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27일 광주시와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광천 청소년 문화의 집을 이용하는 초등생들이 지난 25일 직접 만든 쿠키 상자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현장 구조대원들에게 전달했다. 어린이들은 실종자 수색 뉴스에서 본대로 구조대원이 탐지견을 인도하는 모습을 그려 넣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도 동봉했다. <사진>
‘오월 어머니집’ 회원들은 26일 찰밥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 오월 어머니들은 즉석에서 찰밥과 김치·김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사고 수습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피해자 가족들과도 슬픔을 나눴다.
지난 11일 붕괴 사고 발생이후 시민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 단체, 주민자치회, 기업, 기관별로 저마다 간식을 보내 눈코 뜰 새 없는 현장 요원들의 허기를 채웠다. 광주대 학생들은 어묵과 라면을, 문구 도매상가에서는 털장갑, 제약회사에서는 비타민 등 각자의 물품을 내놓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