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 선정
비금 노대도·흑산 국흘도 해역
2026년까지 매년 10억씩 투입
2022년 01월 25일(화) 00:15
신안군 어민들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패류 등 종자 방류를 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2022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비금 노대도 인근 해역과 흑산 가거도 국흘도 해역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며, 사업비는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신안군에는 최근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남획에 따른 자원고갈, 서식환경 축소 등 다양한 요인으로 수산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수산종자 자원조성과 함께 인공어초(서식과 은신처)를 시설하고, 지속적인 폐어구(어망) 수거 등 어장환경 개선과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자원량 회복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 관리수면 지정과 자율관리공동체 및 관리위원회를 구성한 후 자율적 관리이용 규제는 물론 불법어업, 외지선박 차단 등 자체 감시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면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신안군은 전복, 해삼 등 총 39종, 3890만미의 수산종자 방류와 4만526개의 인공어초를 투하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현지어업인 보호를 통한 소득증대 등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내 해역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공급거점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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