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삼호지구대·삼호어촌계, 범죄예방 업무협약 체결
2021년 12월 21일(화) 16:05
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가 21일 삼호어촌계와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삼호 연근해와 해안선 주변에서 발생하는 해양 안전사고·밀입국자 출현, 각종 범죄에 대한 신속한 신고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삼호 소형어선 물양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선박부속품 절도사건이나 외국인의 음주소란 행위 등 어촌계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업활동 중 밀입국 의심 선박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호지구대 관내인 대불국가산단 내에는 외국인 근로자 7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흥업소 주변에서 마약·폭력 등 각종 사건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외국인 범죄 대응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구대는 외국인의 민원에 대응하고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7개 국어 의사소통 보드를 제작, 활용함으로써 현장 경찰관과 외국인 사이의 소통단절을 해소하고 있다.

김경준 삼호지구대장은 “다양한 치안 수요가 밀집된 대불산단 특성을 고려해 민·관·경이 역량을 한데 모아 외국인 범죄 현장 대응력과 예방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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