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됐다
전남도 내 5번째…23일 선포식
아동권리 실현 4개년 계획 추진
2021년 12월 19일(일) 17:50
강인규 나주시장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슬로건 공모전 당선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 실현하는 사회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고 오는 23일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한다.

나주시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전라남도 내 지자체 중 5번째로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 15일까지 4년간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행정체계와 제도를 갖춘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니세프는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권리 홍보와 교육’,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등 10개 구성요소 달성과 46개 세부 항목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나주시는 지난 2019년 5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인증 첫 발을 뗐다.

이후 ▲아동친화 전담조직 및 실무 추진단 구성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및 시민원탁토론회 개최 ▲초·중·고 아동 참여단 구성 ▲아동권리대변인(옴브즈퍼슨) 위촉 ▲슬로건 공모전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등 도시 인증에 필요한 기반 여건을 갖춰 올해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했다.

시는 인증 획득에 따라 ‘아이랑 함께 꿈꿔요, 나주랑 함께 키워요’를 비전으로 ‘아동친화도시 4개년(2021~2024) 계획’에 본격 착수한다.

4개년 계획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대 중점과제에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놀이·복지 분야 34개 전략사업으로 구성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성과는 아동의 행복 권리 실현을 위해 행정과 시민사회가 한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해온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모든 아동이 자유롭게 꿈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아동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참여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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