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요소수 공급업체 품질 분석 지원
‘한승케미칼’ 안정적 생산 도와
2021년 12월 16일(목) 18:30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학시험섹션 직원들이 한승케미칼 직원들과 요소수 분석지원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가 지역 내 요소수 생산 업체인 한승케미칼의 안정적인 생산 품질 달성을 위한 동반성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한승케미칼(대표 김상수)은 광양시 초남공단에 입주한 요소수 생산업체로 제철소의 발전소, 열연 가열로 등에 필요한 산업용 요소수를 공급해왔다.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는 최근 전국적인 요소수 공급 부족사태에 따라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한승케미칼과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요소수 품질 분석 지원체제를 마련했다.

품질기술부 화학시험섹션은 앞으로 한승케미칼이 의뢰한 샘플 성분의 주기적인 분석과 함께 결과치를 제공해 고품질의 산업용 요소수 생산을 도울 계획이다.

또 이달 중으로 한국석유관리원에 자동차 요소수 품질 인증을 받는 한승케미칼이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에 적합한 성분으로 조정 및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석유관리원의 인증을 받을 시 제철소 공용 차량에 사용할 차량용 요소수도 확보함으로써 지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 이상민 리더는 “광양제철소가 보유한 분석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차랑용 요소수 부족현상을 해결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공급사·고객사 등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함으로써 변곡점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승케미칼 이종철 광양사업소장은 “광양제철소의 산업용 요소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용 요소수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산업현장의 요소수 품귀현상을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달 진상면에 있는 슬래그 진정제 생산업체인 구양실업이 고민하던 미세먼지와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각각 90%,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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