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02년 홍수 피해·극복 과정 담은 ‘섬진강 수해백서’ 출간
2021년 12월 13일(월) 17:06
구례군이 2020년 8월 발생했던 사상 초유의 섬진강 홍수피해와 극복과정을 담은 ‘2020 구례지역 섬진강 수해백서’를 책자로 출간했다.

당시 긴 장마와 예상치 못했던 섬진강댐의 최대치 방류로 섬진강과 하천이 범람하면서 이재민 1149명, 재산피해 1807억원이 발생했다.

복구과정에는 2만6400명의 인력과 2618대의 장비가 투입됐고, 전국 각지에서 보내 온 수재의연품은 46만5000여 점에 달한 바 있다.

백서발간 사업에는 구례군과 구례군의회, 13개 유관기관, 4개 수재민단체가 참여했고, 분야별 피해상황과 복구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총 751페이지에 걸쳐 기록했다.

구례군은 정부기관, 수해 관련 기관 및 단체, 피해마을 등에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해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같은 재난을 두 번 다시 겪지 않도록 교훈을 남기고자 백서를 출간했다”며 “백서를 통해 수재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복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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