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안마도 물 부족 숙원 해결…하루 100t 용수 공급
‘지하수저류지 설치’ 4년 공사 마무리
2021년 12월 05일(일) 14:55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 영광군이 지난 3일 ‘영광 안마도 지하수저류지 설치사업’ 간담회를 열고 4년에 걸친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제공>
영광 안마도 지하수저류지 설치가 완료되며 200여 주민들이 하루 100t 이상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는 지난 3일 환경부, 영광군과 ‘안마도 지하수저류지 설치사업 준공간담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치사업은 4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앞으로 1년 동안 시설물을 시범운영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사업효과를 검증하고 운영지침을 작성한 뒤 내년 12월 영광군에 운영권을 인계할 예정이다.

지하수저류지는 지하대수층에 인공 차수벽을 설치하여 지하수를 저장·확보하는 친환경적 수자원 기술이다.

이번 설치는 인천 대이작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진행됐다. 국비 90%, 지방비 10% 비율로 총 132억원이 투입됐다. 길이 412m, 심도 8~46m 규모 지하차수벽과 관측정·취수정 각 5개소, 도수관로(547m) 등이 갖춰졌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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