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일상회복 최선”
시정연설
2021년 10월 25일(월) 19:20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념하며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6개월을 남긴 마지막 시정연설에서 코로나 위기극복과 경제의 성장동력 확보를 정부의 양대 과제로 규정하고, 국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 참여로 접종완료율 70%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본격 시행한다”며 “방역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도 살아나고 등교수업도 정상회된다. 취약계층 돌봄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 지침은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회복에 대해서는 “선진국 가운데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다. 고용에서도 지난달 위기 이전 수준의 99.8% 까지 회복했다”며 “경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예년 시정연설보다 비중을 크게 줄여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만 언급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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