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83개국 넷플릭스 1위 신기록
이정재 등 출연진 美 토크쇼 출연
아마존창업자 “작품 성공 인상적”
인간 욕망 다룬 메시지 흥행 요인
아마존창업자 “작품 성공 인상적”
인간 욕망 다룬 메시지 흥행 요인
![]()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콘텐츠 중 최초로 8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 8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다. 이러한 세계적 열풍을 반영하듯 해외 유명 인사들도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정재 등 출연진들은 미국 토크쇼에 출연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마침내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른바 ‘발리우드’로 불릴 정도로 영화 산업이 강세인 인도시장의 벽마저 뚫고 명실상부한 전 세계 1위 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넷플릭스 콘텐츠 중 83개국에서 1위에 오른 건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지난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미스터리한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했으며, 이정재를 비롯해 박해수·오영수·위하준·정호연·허성태·아누팜 트리파티·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방송가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한국은 물론 세계 드라마사에서 꾸준히 회자할 작품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데 여념이 없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 요소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메시지 ▲긴장과 이완을 절묘하게 버무린 빼어난 연출력 ▲메시지 전달을 위한 주된 소재인 게임 규칙의 단순함 ▲무대 미술의 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메시지 측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처럼 지하에 내몰린 인류의 욕망을 건드렸다는 점이 호평받는다. 현생 인류 대부분이 채무자로 사는 시대, 어려운 게임도 아닌데 운만 잘 따르면 ‘한탕’으로 처참하고 지옥 같은 삶을 벗어날 수 있다니 눈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10년 전부터 기획했다는 황 감독의 군더더기 없이 뛰어난 연출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1~3회 전반부에서 보여준 긴장과 이완은 탁월했다는 감상평이 쏟아진다. 목숨을 건 놀이 같은 게임을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보여주고, 동시에 강력한 긴장 상태에서 ‘툭툭’ 던지듯 이완 장면을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반응이다.
작품의 핵심 소재로 등장하는 전통적인 놀이, 게임들이 단순한 것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데 큰 몫을 했다.
또 지금껏 나온 한국 드라마 중 가장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창의적인 무대 미술을 보여줬다는 반응도 뜨겁다. 실제로 작품에 등장한 트레이닝복부터 거대한 인형까지 소품 하나하나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리에 팔리는 것은 ‘오징어 게임’의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미술’이었음을 보여준다.
세계적 열풍을 반영하듯 해외 유명 인사들도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의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의 스틸컷을 올리며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잘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의 성공이)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며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작품 인기와 함께 주·조연 배우들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높아지면서 배우 이정재·박해수·정호연·위하준이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쇼’)의 특별 게스트로 나서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화상 연결로 출연해 지미 팰런과 특별 인터뷰를 할 예정이며 5일(현지 시각) 녹화 후 방송은 6일 공개된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마침내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른바 ‘발리우드’로 불릴 정도로 영화 산업이 강세인 인도시장의 벽마저 뚫고 명실상부한 전 세계 1위 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미스터리한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했으며, 이정재를 비롯해 박해수·오영수·위하준·정호연·허성태·아누팜 트리파티·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 요소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메시지 ▲긴장과 이완을 절묘하게 버무린 빼어난 연출력 ▲메시지 전달을 위한 주된 소재인 게임 규칙의 단순함 ▲무대 미술의 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메시지 측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처럼 지하에 내몰린 인류의 욕망을 건드렸다는 점이 호평받는다. 현생 인류 대부분이 채무자로 사는 시대, 어려운 게임도 아닌데 운만 잘 따르면 ‘한탕’으로 처참하고 지옥 같은 삶을 벗어날 수 있다니 눈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10년 전부터 기획했다는 황 감독의 군더더기 없이 뛰어난 연출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1~3회 전반부에서 보여준 긴장과 이완은 탁월했다는 감상평이 쏟아진다. 목숨을 건 놀이 같은 게임을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보여주고, 동시에 강력한 긴장 상태에서 ‘툭툭’ 던지듯 이완 장면을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반응이다.
작품의 핵심 소재로 등장하는 전통적인 놀이, 게임들이 단순한 것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데 큰 몫을 했다.
또 지금껏 나온 한국 드라마 중 가장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창의적인 무대 미술을 보여줬다는 반응도 뜨겁다. 실제로 작품에 등장한 트레이닝복부터 거대한 인형까지 소품 하나하나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리에 팔리는 것은 ‘오징어 게임’의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미술’이었음을 보여준다.
세계적 열풍을 반영하듯 해외 유명 인사들도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의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의 스틸컷을 올리며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잘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의 성공이)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며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작품 인기와 함께 주·조연 배우들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높아지면서 배우 이정재·박해수·정호연·위하준이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쇼’)의 특별 게스트로 나서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화상 연결로 출연해 지미 팰런과 특별 인터뷰를 할 예정이며 5일(현지 시각) 녹화 후 방송은 6일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