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주민에게”…여수교육지원청 공감 쉼터로 조성
옛 돌산중앙초 매각 대신 리모델링
2021년 09월 28일(화) 02:00
여수교육지원청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버려진 폐교를 마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공감 쉼터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지난 2007년 문을 닫은 옛 돌산 중앙초등학교를 매각하는 대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감 쉼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갓꽃과 해바라기 등 4계절 테마형 꽃밭과 체험 시설을 만들어 학생과 지역 주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꽃밭 조성과 건물 외벽 디자인 도색, 조경 식재 등 공사를 마치면 10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학교에는 로컬 푸드 판매장과 전시장, 토론실, 관광객 쉼터 등이 들어서 주민의 사랑방과 쉼터 역할을 하게 된다.

김해룡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자체의 대응 투자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으로부터 교육 기부를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교육·특산물 판매 시설 등 마을과 함께하는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옛 돌산 중앙초등학교는 1950년 3월 개교했으며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2007년 3월 폐교돼 동백초등학교로 통합됐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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