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목격 학생 적극 신고하게 하자”
광주 동·서부교육청 학폭 예방 중간 점검 협의회서 강조
2021년 07월 14일(수) 00:30
광주시교육청이 학교 폭력을 견디다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교생 사건〈광주일보 7월 5일 6면〉과 관련, 각급 학교에 학교폭력 조기 발견과 피해자 중심의 대처를 강조했다.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은 최근 교사와 직원 등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중간 점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학교폭력 사안 분석과 각급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대처 현황 점검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폭력 조기 발견과 피해자 중심의 대처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실제 학교폭력 발생 때 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학교폭력 신고 체계와 방법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인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구체적 실행 방법으로는 조기에 학교폭력을 감지·인지해 폭력이 발생하기 전 징후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교원을 대상으로 상담기법 연수 등을 강화한다.

또 학교폭력 책임교사가 예방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수업지원을 확대하는 등 업무를 줄여주기로 했다.

아울러 다양한 신고체계를 통해 피해·목격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관련 홍보와 안내를 강화한다.

실질적 예방교육 진행을 위해 ‘장난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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