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에어컨 매출, 7~8월 앞질렀다
광주 이마트 지난해 매출 분석
“냉방가전 기획전 앞당길 것”
2021년 05월 05일(수) 15:50
봄 기온이 해마다 오르면서 5월에 새로운 에어컨 성수기로 떠오르고 있다.<광주일보 자료사진>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했던 지난해 5월 에어컨 매출이 7~8월을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매장의 에어컨 매출 가운데 5월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에어컨 성수기’라 불리는 7월(9%)과 8월(14%)를 웃도는 수치다.

이마트 측은 “매해 기후변화 영향으로 5월 최고기온 기록이 갈아치워지면서 봄 에어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선물로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설치 수요가 집중하는 7월과 8월을 피해 구매하는 추세도 반영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5월에 에어컨을 사면 제휴카드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등 성수기 때보다 최대 50만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며 “냉방가전 기획전을 평년보다 일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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