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읍 시가지 ‘핑크색 품는다’
리본 프로젝트 추진…도로 개선·비빌언덕 신축 등
2021년 04월 07일(수) 18:40
곡성군은 곡성읍 중앙로 상가 벽면을 핑크색으로 채색하는 '리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읍내 시가지를 핑크빛 색으로 꾸미기로 했다.

곡성군은 최근 경관위원회를 열어 ‘곡성읍 리본프로젝트 경관 협정’을 승인·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리본프로젝트 경관 협정 수립을 추진한 지 약 10개월만이다.

‘리본 프로젝트’는 도로 개선, 비빌언덕25 신축, 상가 외벽 및 간판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중 경관협정 사업으로 약 550m에 달하는 중앙로 일대 외부 경관을 새롭게 꾸며 곡성만의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경관 협정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곡성읍 중앙로 상가 벽면을 핑크색으로 채색, 한층 화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핑크색으로 선택된 이유는 전문용역 결과 곡성세계장미축제, 석곡 코스모스, 섬진강변 철쭉에 근거해 곡성을 대표하는 색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디자인 간판은 ‘뉴트로’를 기본 콘셉트로 꾸민다. 복고적 서체와 픽토그램(그림문자)을 사용하고, 디자인 가이드를 설정해 간판에 사용되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에 질서를 부여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미적 균형과 조화를 통해 한층 수준 높은 시가지 경관을 보여줄 것”이라며 “주민 주도로 경관 협정을 맺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이후에도 거리를 스스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종태 기자 pj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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