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인프라 경쟁도 ‘불꽃’
현대차 초급속 충전기 120기·벤츠 100여기 설치…기아, 출장 충전 추진
올해부터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브랜드 전용 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충전 인프라 조성에 직접 팔을 걷어붙이며 전기차 고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작년 말까지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총 100여 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2019년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도 전용 충전소를 마련해 15기의 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
지난해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국내 출시하며 순수 전기차인 EQC의 라인업을 확대한 벤츠는 올해 순수 전기차인 EQA와 EQS 출시가 예정된 만큼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공개하며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현대차는 올해 전국 고속도로와 도심 거점 20개소에 총 120기의 초급속 충전기 ‘하이차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이차저는 현대차가 지난 2019년 선보인 350㎾급 고출력·고효율 충전기다. 아이오닉 5와 같이 800V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20분 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지난 1월에는 SK네트웍스와 함께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 ‘길동 채움’을 조성했다.
이달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공개할 기아는 GS칼텍스와 협력해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수도권 GS칼텍스 주유소 4곳에 8대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아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 서비스 차량을 보내주는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모델 Y를 출시한 테슬라는 올해 전국 27곳에 전용 충전 시설인 수퍼차저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연합뉴스
완성차 업체들은 브랜드 전용 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충전 인프라 조성에 직접 팔을 걷어붙이며 전기차 고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작년 말까지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총 100여 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2019년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도 전용 충전소를 마련해 15기의 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
지난달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공개하며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현대차는 올해 전국 고속도로와 도심 거점 20개소에 총 120기의 초급속 충전기 ‘하이차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공개할 기아는 GS칼텍스와 협력해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수도권 GS칼텍스 주유소 4곳에 8대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아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 서비스 차량을 보내주는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모델 Y를 출시한 테슬라는 올해 전국 27곳에 전용 충전 시설인 수퍼차저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