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설 귀성객 78% 감소…‘모두 멈춤’ 동참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사랑의 콜센터 등 4900여명 이용
2021년 02월 17일(수) 16:40
완도군은 지난 설명절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멈춤’ 운동을 전개했다. 사진은 ‘모두 멈춤’ 운동의 하나로 펼친 읍·면장 세배 드리기 모습.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설 명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역귀성을 자제하는 ‘모두 멈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결과 전년도 설 명절 대비 약 78%의 귀성객이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설 연휴 기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모두 멈춤’ 캠페인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향우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사랑의 콜센터’, ‘설 명절 음식 나누기’ 등 행정적 지원을 마련해 총 4914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읍·면장이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향우들의 부모께 세배를 하고 설 선물 전달 및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사랑의 콜센터’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481명이 영상통화를 하고 178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설은 귀성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산했다”며 “지난 추석에 이어 설까지 모두 멈춤 운동에 동참한 군민과 향우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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