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자체 격무·기피 업무 공무원 수당 지급 추진
중요직무급 선발, 월 10만원 예정
2021년 01월 24일(일) 19:20
광주시와 각 자치구가 격무·기피 업무자나 중요업무 담당자 등에 대해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는 ‘중요직무급 수당’ 도입을 추진한다.

24일 광주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광주시와 서구·북구·광산구 등은 오는 3월부터 직무의 중요도와 난도가 높은 6급 이하 직원들 일부에게 월 10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는 ‘중요직무급’ 운영안을 마련 중이다. 동구와 남구는 현재까지 검토중이다.

중요직무급 수당은 지난해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신설됐다.

중점추진과제, 대내외 협업업무, 격무·기피 업무 등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월 10만원 이하의 특수직무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자치단체들은 격무부서와 지급 대상 선정 등 공정한 선정 절차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중요직무급 운영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거나 직원 배심원단의 평가까지 진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주관적인 중점업무 선정에 앞서 기피·격무 업무자나 핵심 현안 담당자를 우선 선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광주의 한 구청 관계자는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수 직원이 공감하는 중요직무 선정 기준 마련과 절차 진행이 핵심적 요소”라면서 “객관적 기준 마련과 직원 의견 수렴에 힘써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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