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무원칙·무질서 인사에 ‘시끌시끌’
음주운전 물의·부군수 가족 승진
직렬 불보합 인사 단행 지적도
직렬 불보합 인사 단행 지적도
장흥군이 연초 단행한 인사가 ‘무원칙’, ‘무질서’라며 일부 직원이 반발, 후유증을 낳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1일자로 조직 확대와 공로연수에 따른 4급 이하 인사를 단행했다.
5급(사무관급) 승진 대상 8명 가운데 행정직렬 2명은 음주운전 적발과 품위 손상으로 물의를 빚은 대상자이고, 보건직은 인사위원장인 부군수의 가족이며, 사회복지직은 군수 최측근으로 알려진 간부의 부인이 발탁됐다.
실·과장급 보직 인사에서도 복지분야 강화를 위해 선발된 2명의 사회복지 사무관이 본청이 아닌 읍·면장에 배치되는가 하면, 세무직 승진자는 그동안 시설직이 맡았던 수도사업소장에, 의회 전문위원에는 행정직 대신 전산직을 배치하는 등 직렬 불보합 인사를 단행했다는 지적이다.
또 그동안 사무관 승진의 지름길로 여겨졌던 행정, 예산, 기획, 경리, 의회 의사팀장 등 ‘베스트 5’ 자리에 6급 승진연한이 10년이 안 된 단체장 측근을 배치했다.
이같은 인사 단행에 대해 상당수 공무원들은 “민선 7기 들어 ‘무질서’ ‘무원칙’인사가 빈번해 공직사회가 혼란스럽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일선 지자체장 인사권 남용에 대한 제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장흥군은 지난 1일자로 조직 확대와 공로연수에 따른 4급 이하 인사를 단행했다.
5급(사무관급) 승진 대상 8명 가운데 행정직렬 2명은 음주운전 적발과 품위 손상으로 물의를 빚은 대상자이고, 보건직은 인사위원장인 부군수의 가족이며, 사회복지직은 군수 최측근으로 알려진 간부의 부인이 발탁됐다.
또 그동안 사무관 승진의 지름길로 여겨졌던 행정, 예산, 기획, 경리, 의회 의사팀장 등 ‘베스트 5’ 자리에 6급 승진연한이 10년이 안 된 단체장 측근을 배치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