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역상품권 1000억대 발행 ‘전남 유일’
1250억 중 1132억 판매 성과…생활형 상품권 자리매김
전남도 지역화폐 유통활성화 우수기관 선정…혜택 확대
2020년 12월 30일(수) 03:30
해남군이 전남도 주관 ‘2020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남지사 표창을 받았다.
해남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지역상품권 1000억원대를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해남군은 올해 해남사랑상품권 1250억원을 발행, 현재까지 1132억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전남에서 1000억원 이상 지역상품권을 판매한 시·군은 해남군이 유일하다. 인구수 대비 사용자 비율도 36%로 가장 높아 생활형 상품권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농어민공익수당 등을 전남 최초로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기관·단체 구매 릴레이 등을 통해 군민이 적극 참여하게 한 것도 상품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해남군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도 주관 ‘2020년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남지사 표창을 받았다.

해남군은 내년에는 해남사랑상품권 1400억원을 발행할 계획으로,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국·도비 10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카드형 상품권도 내년 1월4일부터 발행되며, 이를 기념해 1월 한달동안 100만원 한도로 10% 특별 할인행사를 시행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내년 1월과 4월에 각각 발행되는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구매운동에도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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