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여인 ‘아름다운 외출’
강숙자 초대전, 11월1일까지 전남대병원 갤러리
![]() ‘아름다운 외출’ |
강숙자 작가 초대전이 오는 11월1일까지 전남대병원 1동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외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꽃과 여인’을 소재로 한 몽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속 여성들은 서구적 인상을 풍기는 모습이다. 때론 도도하고, 때론 새초롬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여인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꽃은 여인의 내면을 표현하는 또 다른 장치일지도 모른다.
전시에서는 꽃 속에서 황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일상의 풍경,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모습 등 다양한 자태로 등장하는 여인을 만날 수 있다. 작품 속에서 홀로, 때론 무리로 어울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여인들의 모습은 꿈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와 어울려 색다른 화면을 연출한다.
그녀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정서는 사랑이다. 고양이, 새, 식탁, 꽃 등 주변의 사물들을 화면으로 끌어들여 편안함을 전달한다. 또 파스텔화 느낌이 나는 꽃그림에서 따뜻한 정서가 느껴진다.
조선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강 작가는 지금까지 5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광주여류화가회 회장과 전남도·광주시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광주예술문화상, 원진미술대상(본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광주·전남여성작가회 고문, 광주미술상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작품 속 여성들은 서구적 인상을 풍기는 모습이다. 때론 도도하고, 때론 새초롬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여인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꽃은 여인의 내면을 표현하는 또 다른 장치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정서는 사랑이다. 고양이, 새, 식탁, 꽃 등 주변의 사물들을 화면으로 끌어들여 편안함을 전달한다. 또 파스텔화 느낌이 나는 꽃그림에서 따뜻한 정서가 느껴진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