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흐름으로 그려가는 다양한 표현들
송유미 개인전, 29일까지 예술공간 집
![]() ‘The beginning’ |
추상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는 송유미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 29일까지 예술공간 집에서 열린다.
‘The beginning’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송 작가는 새로운 시선으로 작업해온 추상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선’의 무한한 확장과 감각적인 표현들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송 작가는 대학 4학년 때부터 ‘선’을 적극적으로 활용, 추상작업을 해왔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관심은 주작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주작의 자유롭고 기품 있는 모습을 통해 ‘자유’를 비롯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해 왔다.
20년간 추상작업에 대한 고민을 이어온 송 작가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00일 동안 쉬지 않고 하루에 한 점씩 100일 드로잉을 진행해 온 것. 그는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선’의 가능성에 주목했고, ‘선’을 긋는 과정에서 과거 무예수련으로 익힌 호흡으로 선의 흐름을 그려나가며 새로운 작업의 모티브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정중동, 동중정의 에너지는 액션페인팅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 무브먼트 드로잉과 함께 다양한 재료와 색을 이용한 실험을 가능케했고, 새로운 작업을 위한 출구 역할을 했다.
조선대 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한 송 작가는 8회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The beginning’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송 작가는 새로운 시선으로 작업해온 추상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선’의 무한한 확장과 감각적인 표현들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20년간 추상작업에 대한 고민을 이어온 송 작가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00일 동안 쉬지 않고 하루에 한 점씩 100일 드로잉을 진행해 온 것. 그는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선’의 가능성에 주목했고, ‘선’을 긋는 과정에서 과거 무예수련으로 익힌 호흡으로 선의 흐름을 그려나가며 새로운 작업의 모티브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정중동, 동중정의 에너지는 액션페인팅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 무브먼트 드로잉과 함께 다양한 재료와 색을 이용한 실험을 가능케했고, 새로운 작업을 위한 출구 역할을 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