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쌀 생산량 19% 급감
잦은 비로 일조량 부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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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례지역 쌀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1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구례군에 따르면 평년 10a당 500㎏ 이상 생산됐던 쌀이 올해는 19%(95㎏) 줄어든 405㎏이 생산됐다.
이는 구례지역 총 벼 재배면적 2230㏊ 가운데 39.5㏊의 표본구역에서 지난 7일 기준 수확량을 분석한 결과다.
생산량이 떨어진 것은 잦은 강우로 일조량이 부족해 포기당 새끼치기 평년 18개였던 것이 15개로 줄었고, 이삭당 낱알 수도 110개에서 105개로 감소했다.
벼 생육기간 150일 동안 59일이나 비가 내려 일조량이 부족, 온도가 떨어진 것이 주요인이다.
오치경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은 “이상 기후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앞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로 식량작물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과장은 “하지만 우리나라는 쌀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이 많아 정부는 감산정책을 쓰고 있고, 세계무역기구의 쌀 의무수입 물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정부는 벼 대신 콩·깨·옥수수 등 수입 대체 작물의 확대 재배 정책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례읍에서 농사를 짓는 이모(65) 씨는 “농업인 고령화 등으로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벼 대체 작목 전환 정책과 병행해 쌀 소비대책도 함께 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11일 구례군에 따르면 평년 10a당 500㎏ 이상 생산됐던 쌀이 올해는 19%(95㎏) 줄어든 405㎏이 생산됐다.
이는 구례지역 총 벼 재배면적 2230㏊ 가운데 39.5㏊의 표본구역에서 지난 7일 기준 수확량을 분석한 결과다.
생산량이 떨어진 것은 잦은 강우로 일조량이 부족해 포기당 새끼치기 평년 18개였던 것이 15개로 줄었고, 이삭당 낱알 수도 110개에서 105개로 감소했다.
오치경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은 “이상 기후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앞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로 식량작물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과장은 “하지만 우리나라는 쌀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이 많아 정부는 감산정책을 쓰고 있고, 세계무역기구의 쌀 의무수입 물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정부는 벼 대신 콩·깨·옥수수 등 수입 대체 작물의 확대 재배 정책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