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레퀴엠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달빛오디세이, 24일 우제길미술관
![]() 김현옥 |
‘모든 형태의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작은 레퀴엠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공연이 24일 오후 7시30분 우제길미술관(광주시 동구 운림동 647)에서 열린다.
올해 광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창작그룹 달빛오디세이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광주시 등이 후원한다.
공연에는 달빛오디세이 대표이자 작곡가인 김현옥이 쓴 칸타타 10곡이 연주된다. 공연은 ‘안식’으로 시작해 ‘낙원’으로 마무리한다. 8개의 찬가는 ‘연민’을 비롯해 ‘화답’, ‘봉헌’, ‘감사’, ‘축복’, ‘신비’, ‘평화’, ‘경건’ 등이다.
1980년 5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김 씨는 계엄군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트럭에 싣던 그날 그곳에 있었다. 그 일은 아직도 씻을 수 없는 충격으로 남았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한 예술가의 고백’이라며 살아있는 모든 어른들의 부끄러움을 주제로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지역 음악인들이 바흐의 마태수난곡도 들려준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성경, 메조소프라노 정상희, 테너 김진우, 바리톤 김지욱 등이 참여한다. 또 바이올린 윤성근·이혜명, 비올라 정호균, 첼로 박효은, 피아노 천현주, 오르간 문수현, 퍼커션 오미정, 오아리트미 정나란이 연주를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작은 레퀴엠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공연이 24일 오후 7시30분 우제길미술관(광주시 동구 운림동 647)에서 열린다.
올해 광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창작그룹 달빛오디세이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광주시 등이 후원한다.
1980년 5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김 씨는 계엄군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트럭에 싣던 그날 그곳에 있었다. 그 일은 아직도 씻을 수 없는 충격으로 남았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한 예술가의 고백’이라며 살아있는 모든 어른들의 부끄러움을 주제로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지역 음악인들이 바흐의 마태수난곡도 들려준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