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생활안정 급하다” 함평군 재난지원금 선지급
예비비 26억원투입 다음달 차등 지급
주택 파손 2000만원·침수 200만원
공공요금 감면 등 추가 지원도 시행
주택 파손 2000만원·침수 200만원
공공요금 감면 등 추가 지원도 시행
함평군이 수재민들에게 장기구호비를 지급한데 이어 재난지원금도 선지급하기로 했다.
함평군은 주택·농경지 침수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다음달 초부터 재난지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함평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앞으로 국비 지원이 예정돼 있지만 이재민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함평군은 예비비 26억6000만원을 우선 투입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비 배정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안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사용한 예산만큼 나중에 국비로 보전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앞서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다르다.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함평을 포함한 남부지역 11개 지자체가 제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가 지자체의 복구비 등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조치다. 지급대상 역시 자연재난으로 각종 인명 피해와 주택 침수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에 한해 지급된다.
함평군이 자체 집계한 피해조사 결과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주택 전체 파손 5건, 침수 131건 등 총 136건이다.
주택 전체 파손 수재민에게는 1600만원, 주택 및 상가 침수 피해를 본 수재민에게는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각각 지급된다.
다행히 이번 수해로 인한 함평지역에서는 사망·실종·부상 등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함평군은 또 농경지 등 생계수단에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지원율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복구자금 융자, 국세 및 지방세 징수유예, 국민연급 납부예외, 각종 공공요금(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감면 등 추가 지원도 시행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효과가 수재민들의 조기 피해 복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비비 우선 투입을 통한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총 동원해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
함평군은 주택·농경지 침수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다음달 초부터 재난지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함평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앞으로 국비 지원이 예정돼 있지만 이재민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비 배정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안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사용한 예산만큼 나중에 국비로 보전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앞서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다르다.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함평을 포함한 남부지역 11개 지자체가 제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가 지자체의 복구비 등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조치다. 지급대상 역시 자연재난으로 각종 인명 피해와 주택 침수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에 한해 지급된다.
주택 전체 파손 수재민에게는 1600만원, 주택 및 상가 침수 피해를 본 수재민에게는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각각 지급된다.
다행히 이번 수해로 인한 함평지역에서는 사망·실종·부상 등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함평군은 또 농경지 등 생계수단에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지원율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복구자금 융자, 국세 및 지방세 징수유예, 국민연급 납부예외, 각종 공공요금(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감면 등 추가 지원도 시행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효과가 수재민들의 조기 피해 복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비비 우선 투입을 통한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총 동원해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