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심 최고 주행속도 50㎞로 낮춘다
교통사고 줄이고 시민 안전·생명 보호 최우선
20억 들여 간선도로 326㎞ 제한 속도 하향조정
20억 들여 간선도로 326㎞ 제한 속도 하향조정
광주시가 주요 도심 도로 최고 속도를 50km로 제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도심 속 교통사고를 줄이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예산 20억원을 들여 주요 간선도로 326㎞의 제한 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내년 4월 도시부 도로의 통행속도를 변경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적용을 앞두고 지난 5월부터 ‘안전속도 5030’ 교통안전 정책사업의 설계용역을 했다.
‘안전속도 5030’은 도로 위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일반도로는 50㎞/h,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30㎞/h 이하로 제한속도를 낮추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이를 도입해 제1순환도로 내부 59.2㎞에 대해 속도 하향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주요 간선도로 326㎞에 대한 설계착수 사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월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통행속도를 30㎞/h로 낮춘데 이어, 하반기부터 간선도로의 제한속도 변경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도로 내 속도제한 표지판과 노면표시 등을 통해 운전자들이 바뀐 제한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속도 5030’사업은 영국, 스웨덴 등 교통선진국의 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도심내에서 교통사고 중 76.4%, 보행사고 중 92%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속도 5030’ 시범사업을 진행한 부산 영도의 경우 전체 사망사고 24.22%, 보행사고 사망자 37.5% 등이 감소하는 결과물을 얻기도 했다.
전국 68개 시범지역에서도 전체 사망자수가 63.6%나 감소했다. 속도 감소에 따른 교통정체도 평균 2분, 택시요금은 평균 106원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
광주시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 시행을 통해 지역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선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예산 20억원을 들여 주요 간선도로 326㎞의 제한 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내년 4월 도시부 도로의 통행속도를 변경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적용을 앞두고 지난 5월부터 ‘안전속도 5030’ 교통안전 정책사업의 설계용역을 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이를 도입해 제1순환도로 내부 59.2㎞에 대해 속도 하향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주요 간선도로 326㎞에 대한 설계착수 사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월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통행속도를 30㎞/h로 낮춘데 이어, 하반기부터 간선도로의 제한속도 변경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전속도 5030’사업은 영국, 스웨덴 등 교통선진국의 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도심내에서 교통사고 중 76.4%, 보행사고 중 92%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속도 5030’ 시범사업을 진행한 부산 영도의 경우 전체 사망사고 24.22%, 보행사고 사망자 37.5% 등이 감소하는 결과물을 얻기도 했다.
전국 68개 시범지역에서도 전체 사망자수가 63.6%나 감소했다. 속도 감소에 따른 교통정체도 평균 2분, 택시요금은 평균 106원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
광주시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 시행을 통해 지역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선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