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지역 원팀 …순천 ‘3E 프로젝트’로 뉴딜 선도”
순천시·민주당 10년만의 당정협의회
국제정원박람회 등 현안 논의
코로나 극복·민생 살리기 공감
2020년 08월 03일(월) 17:40
지난 31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와 순천시가 10년 만에 당정 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순천시 제공>
“당정은 원팀(One Team), 순천의 강점인 생태·교육·경제를 활용한 3E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자.” “당정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지역 애로사항과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

민주당과 순천시가 10년 만에 머리를 맞대 순천의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와 순천시는 지난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정 회의에는 소병철 국회의원과 허석 순천시장, 전남도의원과 순천시의원, 순천시 국·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순천지역 민생현안을 점검하고,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SOC(사회간접자본) 등 대형사업에 대한 국고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당정은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지원특별법’과 관련해 지난 ‘2013 박람회’와 다른 ‘2023 박람회’만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힐링&웰빙 체류형 관광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내년 국·도비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등 주요 현안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전남지역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의 순천대 유치와 안심 수돗물 공급, 여순항쟁 특별법 처리 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당정은 협의회를 마친 뒤 타 지자체에서 논란이 된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해 순천 대룡 정수장을 방문, 점검했다.

소병철 의원은 “순천시민이 10년 만에 여당인 민주당을 선택했다. 그만큼 기대도 클 것이다. 순천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지역 애로사항과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당정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소 의원은 순천시와 지역위원회, 국회를 잇는 소통 채널이 될 순천소통방을 국회의원회관 928호에 마련, 3일 개관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국회와 지역이 하나 되는 원팀(One Team)이 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순천의 강점인 우수한 생태와 교육자원을 활용한 3E(생태·교육·경제)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와 순천시는 이날 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시정 발전에 대해 정책 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현안을 함께 풀어가기 위해 시·도의원이 함께하는 당정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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