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심의 감성 변신…영화의 거리 ‘낭만곡성’ 뜬다
‘청춘어람 사업’ 3년만에 연말 완공
기차마을 연계 관광명소 기대
기차마을 연계 관광명소 기대
![]() 기차마을 인근 곡성 옛 도심이 낭만과 청춘의 거리로 변신한다. 영화의거리 조감도. <곡성군 제공> |
![]() 스타게이트 조형물 |
26일 곡성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이하 ‘청춘어람’)이 3년 간의 공사 끝에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경관 정비는 영화를 콘셉트로 560m에 달하는 도로와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청년 창업은 10개의 낭만공방과 청춘어람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곡성군은 그동안 주민 설명회와 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고, 10곳의 공방 창업자를 모집해 공방 조성을 마무리했다. 또 경관 조성을 위한 도로 및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청년커뮤니티 공간인 청춘어람센터는 지난 6월 최종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갔다.
곡성군은 청춘어람 사업이 마무리되면 10곳의 특색 있는 공방과 함께 곡성 옛 도심 일대가 새로운 활력으로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낭만공방 창업주들은 지난 5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협업을 통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축제 기간에는 낭만주간 행사를 여는 등 이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협업은 청춘어람센터에서 이뤄진다. 1층은 공유공방 및 팝업 스토어, 회의실 등으로 활용되고 2층은 청년 기획자들이 입주해 지역 청년들과 구도심 상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곡성군은 이달까지 공방 10곳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공방 개장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공방 조성은 토란주 가공점 시향가를 비롯해 8곳이 완료돼 일부 운영 중이며, 2곳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낭만공방 관계자는 “오랜 준비 끝에 출발점 앞까지 왔다”며 “좋은 상품을 즐겁게 만들어 조합 창업주들과 함께 거리 일대를 감성과 문화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